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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둥지 여름방학 이야기
작성자 강영화 등록일 10.10.14 조회수 251
 


꿈둥지 여름방학 이야기(7.19-8.28)

아침 7시 20분, 집을 나선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로 (20분정도), 궂으면 걸어서(40분정도) 간다.  문여는 시간은 8시 40분이지만 8시 앞뒤에 혼자 오는 아이가 기다린다. 대개는 8시20분에서 통학버스가 오는 40분이다. 아침 날씨 따라 운동장을 거닌다.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또 둥글게 둥글게를 하기도 여럿이 손잡고 걸으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눈다. 밤새 안녕했는지,,

하루열기는 보육실에서 한다. 동그랗게 앉아 오늘 바깥놀이 결정을 누가 할것인가를 놓고 마음집중놀이를 한다. 1부터 박수세기, 3.6.9놀이, 손잡고 전달하기 등등 그때마다 다르다.

모두가 진지해지고 숨을 고른다. 마지막 남은 이가 놀이를 정한다. 실내놀이도 그때 정한다.

대부분 축구가 많고 반발작이나 사방치기 , 실내 놀이는 셈셈게임, 할리갈리 등이다. 함께 하기 전에 모두 선언을 한다. 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이미 같이 잘 놀 사람들은 방학 전에 멋지게 공동약속을 지킬 것을 서명을 다 했다. 바깥놀이나 실내놀이를 하고나면 바이올린을 연습하러 다목적실로 향한다. 학년별로 또 개인별로 또는 함께 합주회를 마무리때 한다. 둘이서 하는 연주는 참 듣기도 보기도 좋다. 마음을 맞춰야 되니 서로 귀기울이며 열심히 한다. 아침마다 듣는 음악에 마음이 풀리면 책을 본다. 각자 하루에 3권씩 읽는데  내가  2권씩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골라오면 먼저 읽어준다.  책을 읽고 적어 100권잔치를 하기로 했다.  책을 다 읽은 대로 방학숙제와 집에서 가져온 학습지와 보육실에서 나온 문제지를 푼다. 그러고나면 어느새 배가 고프니 밥을 준비해 먹는다. 반찬들을 꺼내와 다같이 돌려가면 나눠먹는다. 설거지도 할 사람은 하고 나면 자유놀이시간이다. 대부분은 놀이방에서 실내놀이를 한다. 블록쌓기며 오목, 바둑,, 퍼즐게임...한동안 뱀주사위놀이판을 만들어 갖고 놀았다. 오후엔 컴퓨실에서 한글타자 연습과 사이버가정학습을 한다. 자기몫을 다하면 학습게임을 할 수 있어 열심히 한다. 그리고 나서 요일별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그리기와 만들기, 동시적기, 노래부르기, 종이접기,,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나 영어 동요를 연습하고 교육방송에서 나오는 방학생활을 본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집에 갈 시간이다. 게임으로 당번이 청소를 하면 하루일정이 끝난다.

중간중간에 텃밭에서 나오는 토마토도 따먹고 옥수수도 쪄먹고 해바라기씨도 까먹으며 방학이라 특별히 아이스크림도 해먹고 매실효소도 얼려먹고 물놀이하며 등목도 하고 더운 날들을 즐겁게 보냈다..

여름방학의 추억만들기,,아이들은 어땠는지... 웃는 날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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