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21 월요일
지난 주말에 지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다음주가 방학이니 방학계획을 같이 짠다.
방학때 하고싶은 것들과 기본적인 방학숙제와 자기 공부들을 어떻게 할건지 대략 큰 그림만 그린다. 재미팡팡에서 보내는 하루 생활의 흐름도 제안하고 밥해먹는 것도 이야기한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있을거니 모여서 알차고 즐거운 생활을 보내려면 다같이 마음을 모으는게 중요하다. 방학동안은 긴 시간이니
혼자하면서 같이 잘 지내는 공동체성을 학기중보다 서로 더 잘 배우고 익힐 수있다.. 아이들과 나도 그래서 더욱 설레인다...
2008.7.22 화요일
방학하는 날이라 방학맞이 잔치를 한다. 아이들과 가면을 만들고 춤복도 준비해 가면무도회겸 하는 거다. 그동안 틈틈이 만든
가면들이 다들 멋지다. 음악도 준비됐고 상들을 한쪽으로 모아 붙여 가운데에 무대를 꾸민다. 돌아가면서 사회도 보고 무대 공연하는
사람과 관객이 같다. 돌아가면서 춤도 추고 구경도 한다. 나중에는 모두 나와서 막춤시간이 되었다. 흥겨운 라틴 음악에 맞춰
모처럼 몸도 풀고 마음도 풀었다. 춤잔치가 끝나고 각자 갖고 온 과자와 과일, 채소들을 풀어서 예쁘게 꾸며 한 상 차려 먹는다.
먹으면서 왁자지껄하다. 함께 모이면 그게 잔치니 우린 언제나 잔치를 하는 듯하다. 그래 아이들에게 하루 하루가 잔치처럼 즐겁고
신나는 날들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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