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사이버백일장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글짓기 (수정판)
작성자 옥포초 등록일 10.08.04 조회수 232
첨부파일
10.hwp (224KB) (다운횟수:35)

 

 벌써부터 외래어, 신조어 가르쳐주지 말아요.
 
 
6학년 안 다 영
 
 “정훈아~ 우리 EBS채널 보자~ ”
말이 끝나자마자 내동생인 정훈이가 엄마에게 달려가서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는 TV를 눈 깜빡 안하고 정말 열심히 보고 손가락 질 하면서 따라하였던 내 동생을 보고 신기하다고 느껴버렸다. 왜냐하면 듣기만 했는데.. 따라하니까 그 자체가 신기하였다.
나는 그만 엄마에게 이런 말을 해버렸다.
 “애휴.. 엄마.. 아직 정훈이는 3살 아니 16계월 된 애기한테 뭘 가르친 거야?!”
이 소리를 듣고 우리엄마가 나에게 눈을 부릅뜨면서 말을 했다.
 “넌 영어가 돌로 보이니..? 이러니 니가.. 그렇지.. 쯧쯧...”
나는 화가 나서 방에 들어와 누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방금 그 일을 되돌아보았다.
 ‘조기교육이라... 나 같으면.. 조기교육 같은 거 안 시키고 차라리 운동 시킬 거 같은데. 그리고 우리엄마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리고 나와서 컴퓨터에 앉아서 조기교육에 대해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조기교육 시키는 엄마들이 수두룩하였다. 그런걸 보니 ‘한심하다’라고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다.
 ‘내가 욕을 하면 아기도 따라 할 것이고.. 내가 우리나라 말을 쓰면 아기도 우리나라 말을 사용한다고 있네?’
 이글을 읽고 난 문득 정훈이가 떠올라 버렸다. 그리고 요즘 유치원 입학도 안한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친다는 말도 있고 해서 난 이해가 안 갔다.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 영어, 학교 들어가서 배우면 늦습니다. ” 이런 외국어 학원 광고문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갔다. 그리고 또 내 머릿속 에서는 영어란 단어가 이런 식으로 자리 잡아 버렸다. ‘영어는 우리나라말처럼 말하기도 쉽지도 않고 배우려고 하면 힘이 들어서 고생한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지금이야 영어의 중요성을 모르지 막상 내가 20살 때 쯤 되면 배우기 싫은 영어를 억지로 배워야 하는 이 사회 정말 싫증이 난다.그리고 영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가 마음에 안 든다.
“한국어가 있는데 왜 영어를 강조해? 무슨 세종대왕님과 그 집현전 학자들을 무시 하는 것 도 아니고 완전 웃기네?” 나는 우리나라를 욕해버렸다. ‘영어에 미친 대한민국’ 이란말도 딱 들어맞는 거 같다. 나는 ‘이제부터 내 동생만큼은 한글 지킴이로 키울래.’라는 다짐을 하였다. 하지만 나의 생활 태도를 먼저 반성한 다음 동생을 한글 지킴이로 키워야 갰다. 는 생각에 나는 내 생활을 한번 돌아보았다.
나는 평소에서도 욕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줄임말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동생에게 고은 말, 아름다운 말을 가르쳐준다니, 이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어버렸다. 하지만, 내가 왜 나를 고쳐가면서 내 동생에게 고은 말, 아름다운 말을 갈쳐줘야 하는지를 금세 까먹어 또 줄임말과 둘째동생에게 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 한 다짐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기리고는 내입을 살며시 손으로 막으면서 마음을 가라안치고 다시 내가 왜 욕을 자제하고 바른 말,고은 말, 아름다운 말을 써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그렇다. 이제는 내가먼저 고쳐야 하고 내가먼저 실천해야 하는 상황이 되 버린 것 이였다. 지금은 내가 첫째라는 큰 짐을 지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둘째가 잘해도 첫째만큼 못한다는 소리를 우리 할머니께서 많이 듣는다. 그러니 내동생인 정훈이가 하는 짓, 하는 말 등이 나를 많이 따라 한다니까 난 내가 먼저 고쳐서 ‘한글 지킴이’ 가 된 후에 내 동생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전글 어른들을 무시하는 말 (장인슬)
다음글 우리나라의 배경인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