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본교18회)하버드대연구원강의내용 요약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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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희수 | 등록일 | 10.09.18 | 조회수 | 228 |
요약문: "당신은 무엇을 원하세요? 어떤 연구를 하고 싶습니까?" 이것은 제가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연수과정을 시작하면서 지도교수로부터 받은 첫번째 질문입니다. 동시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기도 하지요. 저는 아주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입학한 이후로 13년 동안 생명과학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지도교수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 것은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나는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걸까?" 이 질문이 왜 그렇게 낯설었을까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항상 나에게 주어진 연구를 수행하였지 한번도 "나는 이런 연구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2년여 동안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생활하면서 참 많은 천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제가 느낀 그들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비상한 두뇌보다는 연구에 대한 흥미와 그에 따르는 기쁨으로 가득하다는 점 일 것입니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둘의 가장 큰 차이라면 아마도 "재미" 이겠지요?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 아마도 정답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둘의 비율, 균형은 어떻게 맞춰야할까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당신은 무엇을 원하세요?"라는 질문에 반드시 답을 해야합니다.
저는 아직 연구원 과정을 거치고 있고 여러분에게 거창한 강연을 할 수 있을만큼 아직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저의 꿈으로 향하여 가는 아주 중요한 여정 중에 있지요. 그래서 아마도 여러분께 저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어떻게 거기에서 또 다시 일어나서 희망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생생하게 이야기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께서 곧 걸으실 길이기 때문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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