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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집중력→ 학업성적 ‘뚝뚝 도미노’
작성자 김용성 등록일 17.02.13 조회수 133

원문출처 : http://hankookilbo.com/v/eff102eb4f384401b3521f8043d4d5ab


“10대 청소년의 24시간을 빼앗는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공간은 현실 세계의 일부다. 때론 현실 세계보다 더 많이 머무르고, 더 집착한다. 두 공간의 경계선도 모호하다. 하루 24시간 현실과 온라인 세계를 허우적대며 오간다. 우리는 그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까. 점점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10대들의 온라인 중독, 그 실태와 해결책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기는 ‘사회화 과정’이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독의 폐해가 더 크다고 경고한다. 배영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다 보면, 가족과의 대화나 친구와의 체육활동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에 소홀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으로도 이어진다. 일상 생체 리듬을 방해해 초조와 불안, 우울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계산력이 저하되는 ‘디지털 치매’, 뇌가 과도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형태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을 접한 ‘디지털 네이티브’ 청소년층의 경우 중독군 뿐 아니라 ‘잠재적 중독군’도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를 차단할 외부 환경요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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