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는 올해 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전면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대는 이날 주요 보직자로 구성된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다음 달 중순 최종 입학전형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모집정원(4천894명)의 18%(897명)를 수시모집 '논술능력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하고 논술고사(80%)와 학생부 교과 성적(20%)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사교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시전형에서 논술 비중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논술고사 실시 여부를 검토해왔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논술고사 폐지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고 수험생의 잠재력과 학업능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최종 입학전형안을 결정하면 지역별로 방문 입학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개소하는 입학상담센터를 통해 심층적인 입학상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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