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등학교 로고이미지

문예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지용시 패러디 최우수작(2학년 3반 이병훈, 이별 2)
작성자 손미영 등록일 13.05.13 조회수 255

이별 2

 

2학년 7반 이병훈

 

이별은 뿔뿔이

달아날라고 했다

 

한 줌의 재처럼

가루가 되었다

 

이별을 잡아보려 하였지만

잡히지 않었다

 

서로에 찢긴

만남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로 몰아다 부치고

손을 뿌리쳐 이별을 선택하였다.

 

이 거친 손바닥에

손이 찢기고 데었다

 

만남에서 이별처럼

이별에서 만남처럼

회동그란히 받아 들였다

 

손은 아쉬운 마냥 옴으라들고…펴고…

이전글 여름방학 생활글쓰기 안내
다음글 정지용을 찾아라(문솔민,김연섭,송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