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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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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교육감 송년사
작성자 황수연 등록일 09.12.28 조회수 160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가슴 벅찬 희망을 안고 알찬 결실을 소망하며 시작했던 기축년 한 해가 뜻 깊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충북교육이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교육위원님과 도의원님, 그리고 학부모님과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며, 우리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셨던 2만 2천여 교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와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올 한 해 155만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신뢰받는 공교육의 튼튼한 축대를 쌓기 위해 벽돌 한 장을 얹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30만 모든 충북 교육가족도 학력을 신장하고 품성을 함양하는데 최우선의 교육목표를 두고, 충북교육의 선진화와 학교현장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습니다.

 

2009년도에는 교육비전을 "충북 에듀★스타 2015! 교육만족 전국 최상위로" 설정하고, 155만 충북 도민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저는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자녀를 기본이 바르고 건전한 인격체로 키우려는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학생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고,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교육공동체의 기대는 곧 공교육의 내실화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속의 선진 충북교육으로 비상하여 견실한 공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저는 쉼 없는 교육여정을 걸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충북의 영재들이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과학교육과 정보화교육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상한 충북교육의 우수성을 지속시켜 올해에는 영국에서 개최된 제4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한 결과,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운영 평가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전국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는 입상 작품의 26.3%를 우리가 차지하여 4년 연속 전국 최다 출품․최다 입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두뇌 충북 21 영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숙형 영재교육원을 신설하여 특성화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 어느 해보다도 선생님들께서 학력신장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셨습니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등급 비율이 전년에 비해 향상되었으며, 수준별 이동수업을 75.6%로 확대 실시하고, 교과교실제도 본격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기초․기본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기 위하여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82개교 운영하였으며,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마을 공부방을 확대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여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수업우수교사를 91명 선정하여 교실수업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요구하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각고의 연찬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정착 위해서 우리 모두가 더욱 화합하고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교육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장 공모제를 31개교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189개교로 확대하여 교원 임용방식을 다양화하였으며, 교원들의 선의의 경쟁과 진취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원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학교정보공시를 통해 학교별 교육활동과 학업성취도 및 진학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보다 효율적인 진학 지도방법을 제시하고자 각종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국가 간의 경쟁이 표면화되고, 이러한 경쟁이 국가 사회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화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하여 우리교육의 자생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을 새롭게 배치하고, 남부영어체험센터를 개원하여 영어체험 기회를 확대하였으며,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하여 영어 수업의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한편,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하여 모든 교육력을 집중해야 함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숙형 고교를 13개교 선정하고, 전국 유일의 반도체장비분야에서 마이스터고가 선정되어 전문계고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일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교육을 구현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본생활규범을 실천하는데 교육력을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자녀들과 대화를 하려고 할 때, 적절한 대화기법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들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열린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이는 바쁜 사회 생활로 자녀와 의미 있는 대화 시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많은 가정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자의 증가 등으로 점차 다문화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문화적 소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문화가정 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09년 전국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교육정책 청문관제를 운영하여 교육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전화친절도를 향상시키고 민원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공기관 평가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부문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우리 경제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난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육복지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점자도서관을 개관하여 장애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의 공간을 제공해 주었으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확대 운영, 교육복지학교 지속 지원 등 따뜻한 사랑 나눔 운동으로 모두가 교육의 출발선에서는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또한, 연중돌봄학교를 운영하고 녹색학교 만들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실시 등 환경 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학교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켜 2009년도학교급식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1979년 7연패 이후, 최고의 성적인 전국 4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한 일도 잊을 수 없는 성과라 하겠습니다.

 

올해는 신종플루로 우리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계속될 때에도 충북 교육가족의 의연한 대처와 도민 여러분의 신뢰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하루 하루를 노심초사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 동안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금년에도 충북교육이 이처럼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내고, 활짝 웃을 수 있었던 것은 교육가족 모두의 헌신적인 교육활동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교육가족 모두의 지극한 교육애와 충북도민 여러분의 충북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주신 데 대해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듯, 뿌듯한 보람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육계는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시작하여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모든 교육활동을 더욱 공정하고 당당하게 실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화합의 힘은 위대한 것이며, 더 나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반석이자 버팀목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올해를 보내면서 아직도 우리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아쉬움이 있다면 이제 모두 세모(歲暮)의 시간 앞에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면서 부푼 희망의 새해를 준비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다가오는 경인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31일

 

충청북도교육감 이 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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