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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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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선장과 죽음의 소행성을 읽고
작성자 이우진 등록일 11.08.15 조회수 34

토드선장은 "별똥들의 전쟁호"를 지휘하는 지혜로운 두꺼비선장입니다.

우주선 안에는 4명의 대원이 같이 타고 있는데,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엄첨 생각씨>, 여기저기 고치고 또 고치는 <나리 중위>, 컴퓨터책을 읽고 또 읽어 컴퓨터 박사인 <공중제비>,초록색 풀잎가발을 쓰고 다니는 의사 <닥터 꼼꼼씨>입니다.

어느날 우주함대에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구조편지내용은<도움!도움! 콩 퉁퉁. 콩 나빠>였습니다.이 편지내용을 콩 종자가 품질이 안 좋아 좋은 품질의 콩으로 바꿔달라는 것으로 대원들은 이해하고 서둘러 도우러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별은 온 세상이 물로 가득 차 있고 집도 정류장도 없습니다. 보이는 것은 온통 물과 그 위를 날아다닌는 수천 마리의 비둘기들 뿐이었지요.

물에 잠긴 별을 탐사하러 가려고 할 때, 삼각모를 쓴  시장 비둘기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두꺼비 말과 비둘기 말이 달라 서로 애를 먹고 엄청생각씨가 엄청 생각홰서 두 말을 통역해주게 됩니다. 좋은 콩을 가지고 왔으니 걱정하지말라는 대원들의 말에 시장 비둘기는 매우 답답하다는듯 화를 냅니다. 그리고는 다시 말합니다. <비 옴. 콩 퉁퉁. 마개 만듦.하수국막음.우리 날음. 헤엄 안 됨. 도움 보냄. 물 그대로. 우리 감. 위로 오름. 날개 아픔. 도움>. 엄청 생각씨는 비둘기시장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고 토드 선장은 휴대용 칼을 들고 물 아래로 아래로 헤엄쳐 갑니다.물 속에는 도시들이 나타나고 그 가운데 어마어ㅗ마하게 부풀어 오른 콩들이 보입니다.휴대용 칼로 콩 하나하나에 구멍을 뚫으니 쉬이익 공기가 바져나가며 콩들이 납작해지고 물과 떠있는 것들은 모두다 하수구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도시는 더 이상 죽음의 소행성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콩 대신 시금치를 심겠다는 약속을 받고 토드선장과 대원들은 우주선으로 되돌아갑니다.

어마어마하게 퉁퉁 불은 콩을 산상하는 것만으로도 신났고 대원들과 선장이 비둘기말을 잘 이해해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외계인이 있다는데 그사람들도 비둘기행성 사람들처럼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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