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의 대화법 + 자녀와의 대화법 학교에서 자녀의 문제로 연락이 오면 큰 비난으로 느껴져 죄책감과 함께 마음이 무거워지기 쉽습니다. 혹은 선생님과 서로 다른 입장으로 오해가 쌓이기도 하고요. 학교에서 연락이 올 때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선생님과의 대화법’ 그리고 ‘자녀와의 대화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선생님과의 대화법 ① 선생님의 교육적 전문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대화를 나눕니다. ▸ 학교에서 보이는 자녀의 모습이 집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선생님께서 연락할 때는, 중요하거나 반복되는 상황에서 부모님과 의논을 위해 전화를 하게 됩니다. ▸ 이런 상황에 대해서, 부모에 대한 비난이라고 받아들이지 마시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 선생님과 의논하여,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선생님과의 대화법 ② 선생님과 부모님은 자녀의 교육을 위한 동반자라고 생각해주세요. ▸ 중요하고 반복되는 문제가 한 번의 의논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논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 가정과 학교의 생활이 연속적인 교육의 과정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 꾸준히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연결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책을 의논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의 대화법 ① 자녀에게 포용적인 태도와 감정적 지지를 해주세요. ▸ 경미한 사안에도 개인에 따라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 앞뒤가 맞지 않고 어수선하게 말을 하기도 합니다. ▸ 부모님이 화를 내고, 꾸중하거나 야단부터 치게 되면 자녀는 더욱 상처를 받게 되며 제대로 자기표현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문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 자녀의 감정을 지지해 주시고 선입견 없이 자녀의 입장을 차분히 경청해 주십시오. 안 좋은 예 • (화난 표정으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어? • 친구를 때렸다니, 너 혼나야겠다. • 엄마가 학교에서 사고 치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 너 때문에 엄마/아빠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겠다. • 네가 뭘 잘했다고 그러고 있니? 좋은 예 •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너도 많이 놀랐겠구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말해 볼래? 괜찮아. 엄마(아빠)가 도와줄게. • 그래서 어떤 마음이 든 거니? • 그래. 천천히 말해봐.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줄게. • 네가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니까 너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구나.
자녀와의 대화법 ② 자녀의 잘못된 행동이 확인된 후에는 자녀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 어린 자녀는 때로는 억울한 마음에 다른 사람의 탓으로만 돌리거나 상황을 왜곡해서 보고하기도 합니다. ▸ 자녀의 말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를 통해 더욱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감정을 지지해 준다’는 의미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허용하거나 부모가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 부모는 언제나 자녀 편이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알립니다. ▸ 자녀가 스스로 행동을 돌아보면서 해결책을 생각하도록 합니다. ● “네가 겁이 나고 무서웠겠구나. 괜찮아. 엄마(아빠)는 네 편이고 옆에서 항상 있어 줄게.”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지원군으로서의 부모의 입장 전달
● “너에게 놀림을 당한 그 친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객관적으로 상황이 파악되었다면 자녀가 피해를 준 학생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함
● “그럼 그 친구에게 네가 어떻게 하면 될까?”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자녀가 생각할 수 있도록 함
● “직접 가서 사과하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 찾아낼 수 없다면 부모가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음
● “괜찮아.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어.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 이렇게 네가 스스로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니 너무 대견하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고 용감하게 잘 해결하자.” 잘못한 행동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재발 방지에 대해서 논의함
부모님께서 자녀의 문제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주신다면, 조금씩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소통의 과정을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본 뉴스레터는 교육부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의뢰하여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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