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추천도서 - 곤충전설
발칙한 상상력과 생태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생태 동화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 ‘똥파리는 왜 꿀이 아닌 똥을 먹고 살까?’, ‘방아깨비의 이마가 납작한 까닭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질 법한 작은 곤충들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는 이야기 열두 자루로 묶어낸 생태동화입니다.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꾸며낸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것들에 대한 꼼꼼한 관찰을 바탕으로 개체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엮었습니다.
곤충들의 생김새와 성장 과정, 습성 등 개체의 생태적인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풀어 낸 『곤충전설』은 생명들의 삶을 동화적인 틀로 되살려낸, 말 그대로 생태동화입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그저 재미있게 갖다 붙인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생태적인 감수성을 듬뿍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동화들을 뛰어넘는 문학성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책으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것과 더불어 작은 생명들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정보 역시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님을, 자연에는 그 나름의 규칙이 있고 많은 생명들이 그 규칙에 따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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