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독서법 중에서 많이 알려진 것은 SQ3R 독서법, KWLA 독서법, 홀리스틱 독서법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에서 논술에 도움이 되는 SQ3R 독서법과 KWLA 독서법입니다.

SQ3R 독서법

SQ3R 독서법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기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듯, 독서를 할 때는 바로 책읽기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책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SQ3R 독서법은 훑어보기(SURVER), 질문하기(QUESTION), 자세히 읽기(READ), 되새기기(RECITE), 다시 보기(REVIEW)의 다섯 단계 읽기를 통해, 처음에는 대충 훑어보기 질문을 만든 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KWLA 독서법

KWLA 독서법은 기존에 알고 있는 배경 지식과 새로 배운 지식을 잘 배합해 장기 기억 창고로 보내는 기술입니다. 문학 작품보다는 정보를 전달하는 비문학 서적의 독서에서 유용하고, 이후 논술문 작성에 필요한 개요 짜기 연습의 기초도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알고 있는것(KNOW)과 알고 싶은 것(WANT TO KNOW)에 대해 적고, 읽고 나서는 새로 알게 된 것(LEARNED)과 느낌(AFFECT)을 적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글에 대해서 구조적으로 접근하면 체계적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통합적 독서가 좋다.

통합적 독서란 먼저 알고 싶은 주제를 정한 뒤, 여러 책에서 그 주제에 필요한 부분들만 찾아 내는 독서법입니다. 논술 시험 자체가 바로 통합 교과목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통합적 독서야말고 가장 확실한 논술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고전과 현대문에서 출제되는 제시문을 읽고, 이들의 공통 주제와 각 주제문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같은 주제를 다룬 여러 책을 읽고 쟁점을 파악하는 통합적 독서의 본질과도 통합니다. 따라서자여의 독서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독서법입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여러 신문의 사설을 동시에 읽히면서 아이들에게 상황을 균형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워주려는 노력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통합적 독서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학년별 독서 방법

학년별로 읽어야 할 책이 다르듯이 책을 읽는 방법도 수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이해력에 따라 효과적인 독서법이 다르기 때문이지여.
초등학교 1~2학년 아이에게는 소리 내어 책을 읽는 낭동과 음독이 효과적입니다. 낭독은 5~6학년에게도 필요합니다. 낭독을 제대로 못 하면 쓰기도 못 하는 경우가 많고 끊어 읽기나 띄어 읽기 등을 제대로 못 배울 경우 장차 새회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학년 때는 돌아가면서 읽는 윤독도 어느 정도 힐요합니다. 3~4학년쯤 되면 통독과 정독, 묵독 등 소리 내지 않고 읽는 기술이 동원됩니다. 또 제목과 목차, 서문 등을 꼼꼼히 보면서 책 전체의 개요를 파악하도록 하는 점검 독서도 필요합니다. 5~6학년은 행간 읽기를 시작할 단계입니다. 글에 쓰이지는 않았지만 생략된 부분을 미루어 짐작해 읽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중학교에서는 하향식 독서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글의 대강을 먼저 파악한 다음 문단과 문장 구성, 단어로 관심을 기울입니다. 숲을 먼저 보고 나중에 나무를 보는 식이지요.

출처 : 아이세움 독서& 논술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