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바람직한 진로를 선택하여 해당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려면 초등학교 시기부터 다양한 일의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로체험은 자녀가 다양한 일의 세계를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사회와 자신의 삶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관심, 흥미를 높이게 됩니다. 또한 진로체험을 통해 얻는 정보는 자녀에게 살아있는 지식으로 쌓이게 됩니다.

아일랜드나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는 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중학교 졸업 시기에 1년 동안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혹은 갭이어(Gap Year) 등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가 중학교 과정 중 1학기 동안 토론, 실습,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지요.

초등학교 시기, 자녀가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 교육과정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자녀의 흥미나 관심이 가는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 찾아 수행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매주 보내는 가정통신문(드림레터)이나 지역 교육청의 체험처 정보, ‘꿈길’이나 ‘커리어넷’ 등 관련 사이트에는 진로체험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