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백초등학교(교장 오은주)는 2015. 4. 2 학교폭력예방 및 자살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심리극 ‘굿 프렌즈 다함께 멈춰’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이번 심리극 체험은 진천군보건소, 진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 문백초등학교가 지난 3월 30일 아동·청소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6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심리극에 참여한 한 양혜지(6학년) 학생은 소감문을 통해 “무대 위에서 고작 1분 정도 왕따를 당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일년 내내, 혹은 몇 년 동안 왕따를 당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 것 같다”며 “주변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주어야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입장을 연기한 학생들은 화를 내기도 하고 억움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눈물을 보인 학생도 있었다. 또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감싸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신도 같이 따돌려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평소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근절을 강조해온 오은주 교장은 “이번 심리극 체험이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리극 체험으로 미래 꿈나무들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배움터가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