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훈화자료 - 용기있는 첫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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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원 | 등록일 | 13.11.11 | 조회수 | 279 |
용기 있는 첫걸음
옛날 미국에 로즈라는 한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느닷없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배관공이 되고 싶어.”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기절초풍을 했습니다. “배관공이라고! 그게 어디 여자에게 마땅하기나 한 일이냐? 몸이 형편없이 더러워지고 또 다치기도 쉬울 텐데!” 아버지는 로즈에게 근사한 옷을 사주면서 다음에 하와이 여행도 시켜 주겠다는 식으로 살살 달랬지만 로즈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로즈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배관공이라고! 도대체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니. 왜 넌 네 사촌언니처럼 선생님이나 비서 같은 점잖은 일을 할 수 없는 거지? 높은 구두를 신고 예쁜 귀걸이를 하고서 멋진 일을 하면 좀 좋으니?” 로즈는 어머니의 눈물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어머니에게 눈물을 닦으라고 손수건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 잘 될 거예요. 언젠가는 엄마가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날이 올 거예요.” 로즈의 말은 옳았습니다. 배관공 일을 시작한 뒤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얼마 가지 않아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몇 군데 지역의 공사 독점권을 얻었습니다. 로즈가 맡은 지역 사람들은 ‘로즈 배관’이라는 이름을 옆구리에 단 분홍색 트럭을 탄 일꾼들이 이 마을 저 마을을 누비고 다니며 바삐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잘 되자 로즈는 부모님께 하와이 여행을 시켜 드렸습니다. 로즈 같은 용감한 여성들 덕분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만 할 수 있는 일로 여겨졌던 배관, 비행기 조종, 변호사 등의 일에도 여성들이 많이 진출했습니다. 문백 어린이 여러분! 이제 직종의 장벽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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