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훈화자료 - 배려하는 마음 |
|||||
---|---|---|---|---|---|
작성자 | 이정원 | 등록일 | 13.04.22 | 조회수 | 220 |
배려하는 마음 바르고 씩씩한 우리 문백 어린이 여러분! 이번 주에는 남희라는 여자 어린이가 깨달은 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남희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 어린이랍니다. 방과 후에는 피아노 레슨을 받고 나서 집에 간답니다. 남희가 다니는 피아노 레슨 집은 아파트에 있는 가정집이래요. 같은 시간에 일곱 명이 레슨을 받으러 온답니다. 대체로 남희가 피아노 레슨 집에 가면 두 번째 쯤 도착된대요. 아파트 현관은 그리 넓지 않아서 아이들이 운동화를 아무렇게나 벗어 놓으면 보기 싫은 것은 말 할 것도 없을뿐더러 늦게 온 아이는 운동화를 벗어 놓을 곳도 찾기가 힘들대요. 남희는 이따금 맨 먼저 왔을 때도 아무 생각 없이 운동화를 바깥쪽에다 그냥 벗어 놓고 들어가곤 했대요. 그러던 어느 날 남희가 피아노 집에 들어섰더니 글쎄 운동화 한 켤레가 맨 안쪽에 가지런히 놓여있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남희는 평소의 버릇대로 입구 쪽에다 그냥 벗어놓고 방으로 들어갔더랍니다. 그런데 또 다음날, 남희가 피아노 집에 도착했을 때 6학년 철희를 만났대요. 현관에서 운동화를 벗는데 글쎄 철희가 허리를 구부리고서 맨 안쪽에다가 운동화를 놓는 게 아니겠어요. “언니는 참, 여기다 벗어 놓으면 될 걸, 뭐 하러 불편하게 그렇게 안에다 넣어 놓는 거야?” “응! 그래야 다음에 오는 아이들이 운동화를 벗어 놓기가 편하지 않겠니? 늦게 온 아이들이 말이야―” 남희는 ‘오―그래. 그래서 어제도 운동화를 맨 안 쪽에 벗어 놓은 사람이 철희 언니였구나. 다음에 오는 사람 편하게 벗어 놓을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 맨 안쪽에다 벗어 놓았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남희는 가슴에 무언가가 찡―하게 와 닿는 것 같음을 느꼈더랍니다. |
이전글 | 4월 25일 한국잡월드 현장체험 안내 |
---|---|
다음글 | 4월 3주 훈화자료 -과학적 재능을 꽃피웁시다.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