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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작성자 김미선 등록일 09.05.21 조회수 29

엄마 안녕하세요?  나는  엄마가 낳아주신 딸 미선이예요.

내가 야영 갔을때 점심쯤에 엄청 덥고, 밤에는 기온이 확 떨어져서 추웠어요.

하룻밤 자고나니 야영 때 탠트엣 잔 것이 처음이라서 이렇게 추울줄 몰랐어요.

추울 때 마다 엄마 생각이 났어요.

엄마랑 같이 잘 때의 그 따듯한 이불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리고 2일차 되는 날 밤에 캠프파이어 가 끝나고 하는 촛불의식 때 그때 만큼은 지금이 집에 있었으면 하는생각과 그동안 엄마에게 부탁만 했던것이 너무 미운 마음같았어요.

또 엄마를 미워 하는 마음만 많이 갖고 있었지만 야영 끝나고 집에가서 엄마품에 안기면서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늦게 들어와서 난 너무 슬펐어요.

촛불의식 때는 남자애들이 내가 슬쩍 모르게 울고 잇는줄도 모르고 "야 김미선은 눈물도 없어"라고 말해서 내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면서 조용히 울었어요.

엄마가 보고싶은 마음과 다짐을 깨달아서 좋은 느낌도 들엇어요.

요즘은 엄마와 내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요.

엄마가 가끔 딴대가서 자고오니깐 점점 저는 쓸쓸해져요.

이제부터 집밖에 잘안나갈거예요.집나가면 개고생을 하니깐요.

그럼 엄마 빠이빠이~~

                                                                      2009년5월21일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딸 미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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