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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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지호 | 등록일 | 12.02.04 | 조회수 | 94 |
이책은 엄마가추천해 주셔서 읽기 시작했다. 북한의 어린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인데 북한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그리고 제목이 무슨의미인지 궁금해서 서둘러 읽었다. 6명의 가족이 함께 산골에 살고있고 약식배급을 5년째 못받아 어렵게 살고 있었다. 아빠는 위병이 심해 늘 누워계셨고 위병에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지만 먹을게 워낙없어 푸대죽과 나무 껍질만을 끓여 먹었다. 그래서 병은 더욱 악화되었다. 할머니께서는 배부르게 먹이고 싶은 마음에 비비떡을 계속 먹여 식구들이 변비에 걸리곤 했다. 똥이 안나오고 항문이 찢어졌다. 가족중에 가장어린 동생은 변비가 심해져 결국엔 항문이 풀리면서 피똥을 싸면서 죽어갔다. 그날밤 주인공을 결심을 했다. 바다를 건너 국경을 넘어 중국에 가서 돈을 벌러가려고 결심했다. 경비경을 피해 도망을치는데 같은 처지의 정훈이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국경을 무사히 넘어 중국에도착했다. 넉달만에 구걸을 하며 힘들게 200원을 벌었다. 겨우 200원을 벌기위해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 안타깝고 불쌍했다. 거기다가 그돈을 경비병에게 빼앗기지 않기위해 비닐에 넣어 삼켜버렸다. 다시 돌아오는데 경비병에게 잡히고 말았다. 실컷 얻어맞고 물을 마시고 강제로 똥을 싸라고 했다. 똥을 싸버리자 비닐이 나왔다. 상근이는 얼른 비닐을 다시 삼켰다. 그래서 더욱 맞았다. 어떻게 번돈 인데 하고 더러운 똥에서 나온 똥을 순식간에 다시 삼키는 장면이 가슴이 뭉클하고 더럽기도 하고 상근이가 떠올라서 참을 수가 없었다. 간신히 집으로 돌려보내서 돌아온 뒤 가족을 위해 비닐에 쌓인 200원을 양식살돈에 쓰라고 엄마에게 드렸다. 어려운 환경에 용기를 잃지 않는 상근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먹을것을 투정하고 용돈을 쉽게 써버렸던 내행동도 반성이 되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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