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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승님은 누구이신가요?
작성자 이문경 등록일 14.05.15 조회수 345

당신의 스승님은 누구이신가요?

 

 

세월호 참사에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들은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

 

올해는 국민 모두가 슬픔에 잠겨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옛 성현의 말씀은

‘군사부일체’라 해서 임금님, 스승님, 부모님을 함께 생각했어요.

옛날에는 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지요

그러나 오늘날 학교에 스승은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학교에 무엇이 있는가?

학교에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그들을 ‘선생님’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학생도, 학부모도, TV에도, 신문에도, 방송 MC도

교사라고 부릅니다.

선생님은 길 가는 모든 이들에게 어울리는 그냥 이름 뒤에 붙는 호칭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사회 통념상 이미 학교에 있는 선생님은 ‘교사’라 호칭하라고 어떤 약속을 했었나?’

그나마 몇 달 전부터 TV방송 대담 프로에 ‘교사님’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기막힌 신조어라는 생각에 쓴웃음을 지었지요.

 

5월 15일은 누구의 날인가요?

물론 교사의 날, 선생님의 날입니다.

교사 = 선생님이지만 선생님은 반드시 스승은 아닌 것, 담임선생님이어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가능성이 있을 뿐입니다.

 

‘나는 스승이다’

라는 선생님은 없듯이 스승이라는 개념은 제자가 지칭하는 1:1의 호칭이요, 교사들이 추구하는 이상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어린이를 가르치시는 교사들을 ‘선생님’이라 정을 담아 불러 주십시오.

 

스승의 날

마음으로나마 축하해 주십시오.

신바람이 나는 선생님의 말 한 마디는 자성예언이 되어 일생을 좌우하는 미래의 스승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도 꽃 한송이 들고 당신의 스승님을 찾아 보시지 않으렵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선생님들은

이미

글자와 숫자만 가르치고 지식만 전수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인격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눈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통하며 사랑으로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선생님이고 싶고

스승이고 싶어하니까요.

 

 

2014. 5. 15

 

목행초등학교장 이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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