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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스 월드를 다녀와서
작성자 윤은서 등록일 14.10.04 조회수 113

  나는 오늘 선생님들, 친구들과 현장학습으로 함께 부천 아인스 월드를 다녀왔다.

  아인스 월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25분의 1로 축소하여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을 야외 전시관 안에 전시해 놓은 곳이다. 아인스 월드에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갔다고 하고, 정말 실제처럼 전시되어 있다는 말에 부천으로 가기 전에도 설레었다.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버스에서 간식을 먹고 수다를 떨 생각에 기대되기도 하였다.

  우리는 학교 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는 동안 영화를 보아서 도착할 때까지 3시간동안 달렸는데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아인스 월드에 도착하자 입구 쪽에서부터 에펠탑이 보였다. 기대감은 잠시 뒤로 밀어두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식당 안에 가방을 놓고 본격적으로 건축물들을 보러 가이드와 함께 아인스 월드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우리는 영국존으로 들어갔다. 영국존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런던 타워 브릿지 였다. 타워 브릿지는 친구가 학교에서 모형으로 만들었던 것이라 친숙하였다. 타워 브릿지는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배의 압력으로 다리가 9초동안 저절로 열려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으로 본 것은 빅 벤이였다. 이것 역시 내가 집에서 모형으로 만들어 보았던 것이라 빅 벤을 보자마자 '저건 빅 벤이야.' 라고 말할 수 있었다. 빅 벤은 크다의 Big과 벤자민 홀의 벤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 빅 벤은 크기가 커서 2층 버스 두개가 들어간다고 했다. 그 후에 우리는 많은 건축물들을 지나 프랑스존으로 들어갔다. 프랑스 존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에펠탑 이였다. 에펠탑은 건물을 지은 사람의 이름을 따와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였다. 처음에 시민들은 이 에펠탑이 자연과 어울려 아름다운 파리에 이렇게 크고 흉측한 건물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에펠탑이 없는 파리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리를 대표하는 건물이 되었다. 그 다음에 향한 곳은 베르사유 궁전이였다.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가 지은 곳으로, 이런 아름다운 궁전에 화장실은 들어서면 안된다며 화장실을 짓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때문에 여자들은 요강에 볼일을 보고 남자들은 정원에서 볼일을 보아 정원이 아주 더러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정원을 지날 때에 오물을 밟지 않도록 하이힐이 생겨났고, 창문 밖으로 여자들이 요강을 던지는 탓에 챙 넓은 모자와 양산이 생겨났다고 한다. 다음엔 우리나라에서 모양을 본떠 독립문이란 이름으로 지어져 있는 개선물을 보았다. 우리는 프랑스존을 지나, 유럽존으로 갔다. 유럽존에는 성 베드로 성당이 있었다. 성 베드로 성당은 예수의 제자 베드로의 묘지 위에 세워진 건축물이다. 성 베드로 성당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의 조각상이 만들어져 있어서 인상 깊었다. 우리는 유럽존의 다른 건축물들을 둘러본 다음 러시아존으로 들어갔다. 러시아존에서는 성 바실리아 성을 보았는데, 성 바실리아 성에는 소름돋는 전설이 있다. 성 바실리아 성이 완성되자 다시는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성을 건축한 사람들과 장인들의 눈을 뽑아버렸다는 전설이다. 아인스 월드에서 처음으로 소름돋아했던 이야기였다. 그 후에도 우리는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미처 듣지 못했던 건축물들을 구경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1시에는 마술쇼가 있다는 말에 우리는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했다. 마술쇼는 아인스 월드의 마술사라는 고 성 이라는 분이 진행하셨다. 마술사의 손에서 여러 가지 카드마술과 로프마술이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고 이리저리 움직이니 너무 신기했다. 친구가 내 옆에서 마술의 속임수를 말해줘서 실망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마술쇼를 오랜만에 보아 좋았다. 마술쇼가 끝나고 우리는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고,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탔다.

  친구들과 과자를 먹고 수다를 떨었더니 기념품 가게에서 망설이다가 미처 사지 못했던 기념품에 대한 아쉬움도 잊어버렸다. 그리고 하루종일 아인스 월드를 돌아다니는데 썼던 힘을 충전하려 잠을 자면서, 아인스 월드에서 보냈던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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