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은 석가탄신일로 전해지며 욕불일(浴佛日)이라 부르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초파일이라고도 부른다. 이날에는 재(齋)를 올리고 연등(燃燈)하는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져온다. 연등은 연화(蓮花)나 어류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과실모양으로도 만든다.
연등의 이름을 들어보면 연화등을 비롯해서 이어등, 거북등, 참외등, 학등, 수박등, 마늘등, 오리등, 등 헤어릴 수 없이 많다. 등에는 수복(壽福), 태평만세(太平萬歲) 등의 글을 쓰기도 한다.
유래는 신라시대 팔관회(八關會)에서 시작되었으며 고려초기에는 정월보름에 행하다 중기 이후부터 2월 보름으로 행했으며 지금은 4월 초파일에 행하고 있다. 원래 불도들에 의해 봉축(奉祝)된 이 연등이 그 후 일반화되다시피 도시의 거리를 누비기도 하였으나 1950년대에는 그리 성행되지 못한 것 같다. 이것은 당시 행정수반이 기독교에 관심을 둔 데도 원인이 있었고, 또 1959년에는 불교 자체내의 분쟁이 극에 달하여 불도들이 시민들을 실망시킨 까닭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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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느티떡, 상추떡, 산채비빔밥, 비빔국수, 미나리나물, 미나리강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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