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청주본부] 신용기 기자

청주 미원초등학교(교장 이혜경)에서는 5월 4일(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다.

본교 등굣길에서는 삐에로를 초청하여 다양한 풍선과 함께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고 교장 선생님이 직접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선물을 건네 어린이날을 축하하였다. 또한 중앙현관에서는 크로마키 배경을 활용한 가상 여행 사진 촬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가지 못한 다양한 장소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편 금관분교장의 등굣길에서는 선생님들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다. 지난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중인 미원초등학교는 평소 학교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익힌 것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깜짝 음악 선물을 선사하였다. 그 후 교장 선생님의 선물 증정 및 반별 행사들이 이어졌다.

코로나 시대의 우리 학생들은 이전에 비해 놀 것, 즐길 것, 웃을 일이 많이 줄어든 삶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 구성원 중 가장 방역수칙을 열심히 지키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지내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을 주고 싶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모든 선생님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다고 말한다. 

미원초 3학년 학생은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평소와 다른 것들이 있어 깜짝 놀랐어요. 교장 선생님께 받은 선물을 집에 가서 자랑하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6학년 학생은 “어린이날이어도 놀러 못 가서 슬펐는데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기뻐요.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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