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 15일 광복절의 의미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습니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 날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념 행사를 거행합니다. 전국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정부는 저녁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풉니다. 기념식에서는 정인보가 작사하고, 윤용하가 작곡한 '광복절의 노래'가 연주됩니다.

2. 우리의 할 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본의 불법식민지배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본말 찌꺼기 대신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평소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를 꾸준히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말과 마찬가지로 역사에는 국민의 혼과 얼이 새겨져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하는 자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죠. 외세의 침략으로 어지러웠던 우리의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늘 경각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광복절을 맞이하여 꼭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합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평소 우리말과 우리 역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남들이 볼 수 있게끔 태극기를 게양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