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운수가 좋았다. 열흘동안 돈구경도 못하다가..... 손님이 계속 생겻으니... 이날 돈이 많이 벌려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주고, 술한잔 하고, 세살먹이 자식에게 죽을 사줄수 잇어서 얼마나 좋앗는데... 행운이 계속되서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귀가를 서둘럿다. 집으로 가는길이 불행을 향해 다가가고 잇는 것 같아 집에 가기가 둘워 졋다. 집으로 가 방문을 열자 아내는 죽어 있고, 개동이는 울다울다 목이 잠겻고 기운도 없어보엿다. 나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내 얼굴을 죽은 아내에게 비비며"설렁탕 사왓는데 왜 먹지 못하니,왜 먹지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하고 한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