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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김슬비
작성자 미원중 등록일 08.07.21 조회수 261

 

운수좋은날의 김첨지씨께
안녕하세요? 김첨지씨..... 저는 김슬비라고 합니다^^^^*
운수 좋았던 그날 아내가 죽게되었죠..?..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먹일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으셨을 그날
놀라울 만큼 운수가 좋았던 그날 그렇게 아내가 죽게 되어서...
정말 슬프시겠죠... 만약이라도 그날 아침 아내의 말을 듣고
나가지만 않았더라면 아내를 살렸을 수도 있었을텐데...라고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날보다 돈벌이가 좋았던 그날 중요한 아내의 생명을 잃어버린 그날
행복도 잠시 슬퍼해야만 했지만
하늘나라에서 아내는 결코 김첨지씨를 원망하진 않을꺼예요.....
개똥이와라도 행복하세요^^^^*
김슬비씀...


동백꽃 중 주인공'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김슬비라고 합니다^^^^*
닭싸움을 계기로 점순이와 사랑을 하게되었죠..?..
닭들을 사이에 두고 점순이와 사이가 않좋았지만... 동백꽃을
소복히 깔아 놓고 앉아 닭싸움을 구경하던 점순이와 함께
동백꽃 속에 파묻힐 때 정신이 아찔..?..
사랑을 시작한거죠!?!?!?
항상 수탉 두마리를 가지고 싸움을 시키며 싸우긴 했지만.....
다음부턴 그러지 안겠다고 약속도 했지요
이젠 절때 다시는 닭싸움 말고도 다른일로라도 싸우는일 없도록 하시구요!
점순이와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김슬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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