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우고 독서하며 인내를 배우는 여름

사랑하는 한국교원대학교부설미호중학교 학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이 1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 방학을 더욱 기다렸지요? 여러분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걸 보니 저도 많이 기쁩니다.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인간상은 ‘튼튼하고 슬기롭고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교장인 저는 여러분이 방학 중에도 이를 잊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기를 바라며 꼭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첫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합시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쌩떽쥐베리는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매사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간다면 여러분의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둘째,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세요. 책 읽기의 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막강합니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뛰어난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순간 여러분은 저자와 만나고, 그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