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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교육> 현충일
작성자 김유한 등록일 11.06.02 조회수 158

<2011년 6월 6일 (월요일)은 제 56 회 현충일입니다.>

  역사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희생의 흔적들, 그 흔적들은 민족의 정신으로 승화되어 역사의 밑거름이 되고, 오늘을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줍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수많은 외침과 전쟁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 마음속에 그 분들의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정신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힘입니다.

  이러한 뿌리 깊은 민족정신이야 말로 튼튼한 국가 안보의 밑바탕이 되며 그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마음을 기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요, 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1950년 6월 25일 6․25동란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1956년부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와 전쟁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를 매년 6월 6일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쳐 조국의 수호신이 되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忠節)을 추모하며 명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태극기를 한 폭 만큼 내려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국립묘지나 현충탑을 찾아 참배합니다. 그리고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1분간 경건히 묵념을 올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생명이 고귀하다고 대부분의 사람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이 있어야만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고 또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귀하고 귀한 단 하나 뿐인 생명을 바쳐 희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귀중함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결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사회, 국가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킬 수 있었던 높은 뜻과 진정한 용기를 지닌 분들이었습니다.

* 국립현충원에는 이런 분들이 잠들어 계십니다.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독립 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으며, 6․25 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전선에서 전사한 분들의 넋이 깃들어 있습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우리 가족 그리고 내 자신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충일이 되면 우리는 고개 숙여 호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그 분들의 거룩한 뜻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 들여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 분들의 충성심과 애국심을 본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정신을 기르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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