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20년간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결혼 전 5년간은 사립 유치원에서 온종일(8시간) 교사로 근무했고, 결혼 후에는 육아를 병행해야 하므로 오후반(4시간) 담임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선생님’이 꿈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같이 다정하고 이모처럼 따뜻한 선생님이 되어주고, 교실을 내 집처럼 오고 싶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제게도 그런 선생님들이 많았고, 덕분에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는 초등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성적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전공을 고민하다가 ‘유아교육과’를 알게 되었고, 유치원 교사가 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유아교육과에 입학하여 유치원 교사로서 갖춰야 할 많은 것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첫째,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에서 유아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동 발달, 교육 과정, 수업 계획, 교실 관리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우게 되며 교육 실습을 통해 실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을 쌓습니다. 둘째, 교육 관련 봉사 활동이나 유치원에서의 인턴십 등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 인내심, 창의력 등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심리학 서적을 읽거나 교육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기를 바랍니다. 아동 발달 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자신이 이 일과 잘 맞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대학에서 유아교육이나 아동학 관련 학위를 취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 또는 지방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정식 교사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재학 중이나 졸업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교육 실습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교사로서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원 조회를 비롯한 기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유치원 교사의 승진 체계는 공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교사의 경력과 능력을 고려하여 원감, 원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립의 경우, 원장이나 경영진의 재량에 따라 승진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보수는 초중고 교사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교육 경력에 따른 안정성,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무엇보다 최신 교육 이론과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세미나, 워크숍, 온라인 강좌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특성에 맞는 교육 자료와 교구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동료 교사들과의 협력과 경험 공유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의 소통 능력을 길러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는 시립 도서관에서 프로그램 강사로서 프리랜서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북아트, 독후 활동, 학부모 대상 엄마표 책놀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아동 상담, 교육 컨설팅, 교재 개발, 교육 행정, 교육 기술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교사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놀이 학교나 유아교육센터를 창업하여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고, 온라인 유아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교육 자료, 강의, 워크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아 관련 컨설팅 업체를 창업하여 부모나 유치원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 도구나 놀이 교구를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참 많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첫 교육자인 동시에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성장과 발달을 직접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아이들과 미술, 음악, 놀이 등을 통해 즐거운 활동을 하며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아이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교사 자신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선생님!” 하며 달려와 와락 안길 때, ‘사랑해요, 선생님’이라고 삐뚤빼뚤 쓴 편지를 두 손에 꼭 쥐여줄 때, 친구들과 협력해서 무언가를 완성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한 번도 넘기 힘들었던 줄넘기를 10번 넘게 뛰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 학부모님들이 유치원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할 때, 아이들의 작은 성취와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때 유치원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유치원 교사로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의 다양한 성격과 발달 속도에 맞춰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개별성에 맞게 적합한 방법으로 지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소통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늘 밝은 에너지를 보여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습니다.

유아교육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유치원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유치원 교사는 여전히 중요한 직업으로 남을 것이지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치원 교사는 단순히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감정을 나누고 성장을 돕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내심과 소통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와 유연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가 다르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도 많으므로 이를 수용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치원 교사는 보람도 크지만 책임도 막중한 직업입니다. 이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유치원 교사로 살면서 느낀 행복감과 보람을 여러분들도 꼭 경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