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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4-2 윤다영 3
작성자 윤다영 등록일 24.11.21 조회수 6

팥빙수의 전설

옛날 옛날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산속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신 할머니가 살고 있다. 아침에 일직 일어나 열심히 밭을 가꾸신다. 수박, 딸기, 참외, 팥을 수확 했다. 수확한 팥은 가마솥에 끓여 달달한 팥죽을 만들어서 장에서 파시려고 한다. 산을 넘어 가는 도중에 따스한 날에 맞지 않은 눈이 펑펑 내린다. 그땐 따스한 날에 눈이 내리면 눈호랑이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어 할머니는겁을 먹었다. 그 순간 으르릉 거리며 눈 호랑이가 나타난다. 

 

"맛있는거 보면 안 잡아 먹지" 라고 말한 눈호랑이에게 할머니는 딸기를 주고 풀 속으로 엉금엉금 기어간다. 다시 나타난 눈호랑이에겐 참외를 던져주고 춤을 추고 있는 사이에 뒤로 도망갈려다가 또 잡히고 만다. 그리고 눈 호랑이에게 수박을 주고 다디를 지나서 다리를 끊는다. 그때 눈호랑이가 자신에 몸을 조금 나누어 작은 눈호랑이들로 다리를 만들어 할머니에게 간다. 할머니는 눈 호랑이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다고 하자 눈호랑이가 할먼니에 봇짐을 뱃으려고 하다가 봇짐이 열려 팥죽이 눈 호랑이 머리 위에 뒤집어 지자 사르륵 녹아버린다. 수박, 딸기, 참외, 팥 그리고 녹아버린 눈 호랑이를 그대로 그릇에 담아 장에다가 판다. 

 

팥빙수의 전설에 나오는 눈 호랑이는 어쩌면 우리가 먹는 팥빙수에 얼음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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