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687읽기독립'시리즈의 7번째 책,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이 나왔다. 이번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은 한층 더 탄탄하게 구성된 책이다.
주인공은 표지 한 가운데 돋보기를 들고 있는 거북이 림보씨다. 림보씨는 크게 표현된 딸기 호떡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 책의 제목처럼 요리책이 사라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곰곰씨, 호호씨, 너굴씨, 곰동이가 사라진 요리책의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어느 날 곰곰씨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가보 같은 요리책이 사라지자 곰곰씨가 맛 탐정 림보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용의자는 세명! 호호씨, 너굴씨, 그리고.... 림보씨가 말해주지 않는 또 한 명의 용의자는 이야기 말미에 등장한다. 곰곰씨는 사라진 요리책을 어서 찾아달라고 보채지만, 거북이답게 느릿느릿 그리고 기다림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맛 탐정 림보는 사건을 적기에 해결한다. 과연 사라진 요리책은 누가 가져갔을까? :) 곰곰씨는 사라진 요리책을 되찾았을까. 곰곰씨에게 찾아올 행복한 일을 다른 독자들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678읽기독립 7번째 책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에는 처음으로 '속담'이 등장한다. 읽기 독립을 이루는 아이들이 속담도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를 읽으며 감탄이 나왔다. 책의 뒷부분에 수록된 책곰이 단어장에서는 단어 뿐 아니라 속담의 뜻도 다루고 있어 더욱 알차다. 개구리도 옴츠려야 뛴다, 그림의 떡,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등 다양한 속담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차근차근 설명해둔 책곰이 단어장은 그야말로 이번 책의 백미다. 그리고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답게 숨은 그림찾기 활동도 이야기 삽화 속에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이 끝까지 <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을 읽을 수 밖에 없을 세심한 구성이다.
인물 하나하나의 성격이 다채로워 이야기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국어지식도 두루두루 쌓을 수 있도록 탄탄하게 구성된<맛 탐정 림보와 사라진 요리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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