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팥빙수의 전설

할머니가 말했다. 얼른 모여 봐. 지금부터 엄청 재미난 얘기를 해 줄거여.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그런 날이었어.

할머니가 집에서 일어난 다음에 세수를 했다.

그 다음에 팥도 따러가고 수박도 따러가고 그랬다. 

그리고 딸기를 따러 갈 때 한 말이 너무 재밌었다.

팥도 끓이고 딸기도 따고 수박도 따고 참외도 땄으니 할머니는 시장에 팔러 갔다.

그런데 쨍쨍했던 날씨가 갑자기 눈이 내리면 호랑이가 나타난다고 했는데

진짜 백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가 말했다. 먹을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과일 하나를 던져주었다. 그러더니 호랑이가 과일이 맛있다고 더 달라고 했다.

할머니가 수박을 먹고 있는 호랑이한테 씨를 꼭 빼야 된다고 했다. 

호랑이는 할머니가 도망간 걸 모른채 계속 씨를 빼다가 

할머니를 찾았지만 호랑이는 아침이 되어서 녹았다. 

그리고 거기 위에 과일이 쏟아져서 팥빙수가 되는게 신박하고 재미있고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