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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3-2이주희(학부모)51
작성자 이주희 등록일 24.10.07 조회수 3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 행 이 야  -김신회

 

2017년도에 구매했던 책이다.

최근 이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 출판 되어서

그 소설을 읽고,

작가의 지난 작품 중 제일 유명했던

이 책을 찾아 읽어 보았다.

이상했다.

2015년에 소율이가 태어나고,

2016년에 동생 성준이가 태어났는데

2017년도에 무슨 정신으로 책을 산 건지 

너무 이상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 책은 보노보노 만화 팬인 작가가

그 중에 몇 가지를 추려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인 

에세이 인데,

생각이 안나도 이렇게 안 날수 있을까? 싶은 정도?

아니면,

내가 그래도 조금 더 살고 읽은 거라 느끼는 점이 

다른건지,

아무튼 이제 다시 읽은 이 책이 주는 감동이 다르다.

친구, 아빠,엄마 인생에 관해 이야기 하는 이 책은

나보고 더 열심히 살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조금 더 천천히 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어쩌면 아무 일 없는 내 삶이 말 그대로 아무것 없는

삶이 아니란 걸 알려준다.

아무일 없이 살기 위해 얼마나 노력 하고 있는지

알아줘서 너무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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