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이주희 학부모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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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주희 | 등록일 | 24.05.21 | 조회수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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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얼마전에 독후감을 쓴,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의 그 뒤 이야기, 지은이가 평소 소망하던, 죽음에 이르는 그 소원을 이룬다. 해인이는 그도 몰랐던 지은과 같은 마법능력이 있는걸 알게 되었고 엄마의 유품인 카메라로 사람들을 찍는 사진관을 세탁소 자리에서 운영한다. 해인이는 지은이를 항상 그리워 한다. 이 부분이 너무 마음이 쓰렸다. 어차피, 그 긴 인생 산건데,조금 더 살지... 서로 좋아하는 지은과 해인이 더 오래 함께 하지 않았을까? 근데 웬 고양이 한마리가 돌아 다니는데 아마도 그 고양이가 지은이 같다. 아무튼 해인이는 사람들의 행복했던 순간이나, 미래의 모습등, 원하는 순간을 찍어 주게 되는데 이로써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느꼈던 날 들에도 행복했던 '순간' 이 있다는걸 알고 누군가는 끔찍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서도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걸 깨닫는다. 그리곤, 행복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게 되고 그렇게 어울려 살아간다.
얼마전부터 힐링소설이 유행을 한건지, 이 분류의 소설이 많이 출판된거 같다. 아니면 내가 힐링이 필요해 이런 소설만 눈에 쏙쏙 들어 온건지도 모르겠다. 힐링소설은 화분에 꽂아주는 그 노랑색 액체 영양제 같다. 다급한 마음에 시들한 화분에 꽂아 주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심스러워도 널 믿는다는 , 그래도 뭔가를 해줬다는 뿌듯함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지식은 없었어도, 날 위했다는 뿌듯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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