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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3-2 이주희 학부모 13
작성자 이주희 등록일 24.04.22 조회수 4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고

 

언젠가 광혜원 도서관에서 북 체인지를 했었다.

집에 중복된 책이랑 초등학교 입학 관련 책들을 가져가서 교환해 왔던 책이다.

집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는건 정말 너무 좋다.

 

지은이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걸 알던 날 , 그 능력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되었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몇 번의 삶을 죽지 못해서  계속 살고... 후회와 그리움 때문인지 지은이는 

점점 피폐해져간다.

엄마가 좋아하던 메리골드, 그 와 같은 이름의 마을에 다시 태어 났을때 지은이는

아빠의 마지막 말을 기억해 냈다. 

이제 지은이는 다른 사람처럼 죽게 될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건 지은이의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마음 세탁소를 열어 마음의 얼룩을 지우거나 다려주는것,

누구나 갖고 있을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상담 하면서 

마음세탁소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지은이는 사람들과 정,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엄마 아빠는 모습만 다를뿐 사랑하는 지은이 곁에 항상 머물러 있었단걸 

깨달은 지은이는 이제 다른 사람들 처럼, 살고 사랑하며 늙어간다.

 

딱 한개란다. 지우거나 다릴수 있는 마음의 얼룩,

읽으면서 나는 어떤 얼룩을 지울까 생각했다.

이거저거 생각 했더니 마음이 아려왔다.

결국은 그것들이 나를 만든거 같아 어떤 기억도 건들이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이 미안했던 기억에 좀 더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다.

너무 많이 아팟던 기억에 나는 좀 더 열심히 살고 있다.

모두 나였다. 소중한 기억들이다.

 

마음을 치료하게된 신기한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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