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이주희 학부모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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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주희 | 등록일 | 24.04.16 | 조회수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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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위로 -배정한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 부모 아침독서 추천목록에 있는 책이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님 이시다. 글은 주로 연재된 칼럼을 편집한 내용이다. 글의 특성상 주로 본인의 주관적인 내용이라 어떤건 공감이 되도 어떤건 도저히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원이야기다. 처음 읽을땐,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한걸 후회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힙한곳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자라게 해야 하는데 내가 그랬던것처럼...
이곳은 도시보다 한적하지만, 분명 답답하다. 그 이유도 알았다. 여긴 걸어서 다닐수가 없다. 위험하고 심지어 인도가 끊긴 곳도 있다, 신호등은 작동도 안한다. 무단횡단은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나도 걸어 다니는게 무섭다. 그렇기에 애들도 걸어 다니라고 하지 않는다. 나는 운전도 잘 못한다. 아예 못한다고 할수 있다. 전에 살던 곳에선 걷는걸 좋아하는 내게 차는 거의 쓸모가 없는 것 이였다. 정처 없이 걷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이렇게 읽다가 '공원은 여의도가 최고였지 저전거 타고 롤러 스케이트 타던 여의도 광장 이걸 빼고 무슨 공원 이야기야' 하던 찰나 충격적인 사진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대부분의 사진은 컬러인데 흑백사진으로 심지어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한 사진. 그건 여의도 광장의 사진 이였다. 기분이 이상했다 나 이렇게 옛날 사람 이였나?
또 읽다가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기도 가보고 싶고 그래! 하나씩 다녀보자. 로 결론을 내렸다. 떠난 공원에서 아이들과 멍때리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자. 맑은 날 ,흐린 날, 따뜻해도 조금 추워도 그냥 고즈넉히 시간을 흘려 보내자. 어딜 먼저 가야할지 책에서 골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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