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팔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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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한상경(교사)3 | 등록일 | 24.06.18 | 조회수 | 21 |
그냥 평범한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사소한 사건이 점점 더 확산되고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 흥미로움이 커지는 책이다. 한국 초등학교 아이들의 비비탄 총으로 인한 문제에서 미국의 총기사고 문제를 다루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생각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무기나 전쟁의 문제는 어른들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것을 어린 아이들이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특히나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지금은 장난감 총을 학교에 가져오지 못하지만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는 남자 애들이 수시로 비비탄 총이나 딱총 같은 것을 들고 등하교 했었다. 그래서 툭하면 그 총알을 맞아 울거나 다치는 일도 종종 있었다. 다만 나도 그런 남자아이들이 싫고 남동생에게 소리를 지르곤 했지 왜 나쁜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장난감 총과 장난감 칼 등의 장난감 무기가 왜 위험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장난이 폭력이 되는 현재의 상황, 툭하면 뉴스에 나오는 흉기사건, 총기사건 등이 과연 어른들이 되어서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장난감 총은 돈을 주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목숨을 위협하지도 않지만 쓰기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진짜 총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고 구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인 나라도 있어 구하기도 힘들다. 전쟁놀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이 죽고 다치는 일인데 가볍게 생각하고 놀이로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도 지구촌에서는 전쟁으로 삶과 죽음을 매일같이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 평화란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총이 아니라도 말이나 글도 무기가 될 수 있으므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이다. 마지막 질문처럼 무기가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오히려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예전에 본 영화 [오펜하이머]가 떠오른다. 슬프지만 무기가 있어 평화로울 수 있다는 말에도 공감이 된다. 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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