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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기억 전달자
작성자 2-1 한상경(교사) 2 등록일 24.05.29 조회수 14

아무것도 선택할 필요 없는 ‘늘 같음 상태’가 유지되는 사회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마을의 평범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줄 알다가 어느 순간 이건 평범하지 않은 세계라는 것을 읽는 이로 하여금 서서히 파악하게 함으로써 책을 읽는 동안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미래 사회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인 소년 조너스는 열두 살이 되는 생일날 ‘기억 보유자’라는 직위를 부여받는다.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고 감추어져 있던 진실을 깨닫고 갈등하는 조너스의 모습을 통해 진정 행복한 사회는 어떤 곳인지, 사회의 통제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많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었지. 동시에 많은 것들은 포기해야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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