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쓸 것은 27일 금요일에 본 ‘55년 만에 부르는 이름’이다. 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이었는데 실화라 그런지 더욱 관심 있게 보았던 거 같다. 남북 전쟁으로 인해 끌려간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할머니가 글만 읽을 줄 알면 입영통지서가 날라왔을 때 작별 인사도 없이 갑작스럽게 보내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게 얼마나 후회되고 한이 되었음 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늦게라도 배우기 시작했을까 아들 입학식에도 오지 못했던 할아버지는 고향과 가족을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 2008년 몇 십년이 지났지만 할아버지를 보고싶어하는 할머니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만 해도 한 두명이 아니다. 전쟁이라는 좋지 않은 거 때문에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이 벌을 받아야 하는지 왜 이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과 좋아하는 가족들을 만나고 볼 수가 없는지 그리고 그게 아직 까지도 해결이 안되었는지 같은 민족이 같이 싸우며 함께 역사를 세겨 지킨 한반도에서 서로 남남이 되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전쟁 때문에 불안해 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되어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 가족끼리 자신의 고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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