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촌에 위치한 작은 시골 중학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려 깊어가는 가을과 더불어 음악에 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단양군 매포중학교(교장 임인덕)에서는 지난 17일 오후3시 한국교원대학교 음악교육과 송은선 교수와 현재 대학교에 출강하는 있는 피아노 연구회원 18명, 충남대학교 음악과 박상록 교수,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이동우 교수를 초청해 '가을맞이 music festival(뮤직페스티벌)'을 가졌다.

이번 공연의 내용은 임헌정 교수의 솔로(fantasie-impromptu op.66 in c-sharp minor), 이헌자 · 정은영 교수의 1piano 4hands(피아노 1대 2명 연주 : hungarian dances no.6), ,이세진 교수의 소프라노(그리운 금강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생 · 교사 ·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난생 처음 접하는 색다른 방법의 피아노 연주와 첼로연주, 성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취한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날 임 교장은 "도시학생들에 비해 고급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분들을 초청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학부모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주어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만들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