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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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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교직원 건강정보
작성자 경덕중 등록일 10.11.20 조회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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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나이 가리지 않는다.

 디스크질환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퇴행성 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져 10~30대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 2043명을 분석해 본 결과 20~30대 젊은층의 목디스크 환자 비율이 3년 만에 8%에서 17%로 배 이상 증가했다. 2006년 목 디스크 환자는 10대 1%, 20대 3%, 30대 5%에 불과했으나 2009년에는 10대 5%, 20대 4%, 30대 13%에 달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3년 사이 8%포인트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10대 환자도 4%포인트나 증가했다.
  젊은층에서 목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량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PMP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화나 방송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인터넷 게임이나 장시간 TV 시청을 즐긴다. 특히 10대의 경우 학습과 게임 등으로 인한 컴퓨터,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난 반면, 자세와 시간 등을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어 목디스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어깨와 팔만 아파도 목디스크 의심해 봐야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수핵탈출증은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의 퇴행이 주요 원인이다.
목디스크의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고 목 주변이나 어깨가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피곤하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어깨와 팔이 심하게 저리고 손가락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해진다. 경추에서 뻗어 나온 신경가지들이 어깨를 거쳐 팔로 연결되기 때문에 목의 불편함은 전혀 없이 어깨와 팔에서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목의 운동범위를 확인한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려 할 때 잘 숙여지지 않거나 뒷목이 심하게 당길 때, 반대로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어깨와 팔, 손이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그리고 두통이 있는지 관찰한다. 뒷머리가 아프면서 항상 무겁거나 만성두통 때문에 뇌 검사를 받았지만 CT나 MRI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골프 스윙 시 뒷목이 아플 때, 책을 읽거나 하면서 10분 이상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머리가 무거워져서 고개를 들기 어려울 때는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어깨와 팔의 통증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늘 피곤하고 어깨가 무겁거나 손끝이 차고 저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목디스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상태가 심하면 팔에 힘이 없으면서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얼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경추 부위의 신경이 눌리면 얼굴 쪽에도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눈이나 뇌 쪽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눈이 빠질 듯 아프면서 얼굴 감각이 둔해질 경우, 턱관절에 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도 턱관절이 계속 아플 경우 목의 이상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생활 속 목디스크 예방법

목디스크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좋다.
먼저 컴퓨터 이용 시에는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높인다. 시선보다 모니터가 아래에 있으면 목과 등이 자신도 모르게 수그러지고 목을 쭉 뺀 채 모니터를 응시하게 된다.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리면 모니터를 쳐다보기가 쉬워져 목 뒷부분에 받던 스트레스도 한결 줄어든다.
휴대용 게임기나 스마트폰, PMP, DMB 단말기 이용 시에도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리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면과 눈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한다. 화면을 보기 위한 목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 통증이 줄어들고 눈의 피로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어깨를 뒤로 제치고 가슴을 편다. 등을 구부린 자세는 자꾸 머리를 더 앞으로 향하게 한다. 등이 충분히 지지되도록 깊숙이 앉으며 무릎 각도는 90도 정도 굽히고 발바닥은 바닥면에 닿도록 한다.
한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피한다. 한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목운동을 한다. 목운동을 할 때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운전 시 등받이는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고개를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너무 딱딱하거나 높은 베개는 금하고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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