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강의(갈등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 효과적인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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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덕중 | 등록일 | 08.08.26 | 조회수 | 246 |
가끔 공원을 산책하거나 시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아름다운 노부부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무슨 얘기인지 모르지만 서로 미소를 머금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미래도 저러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러한 부부에게는 갈등상황이 와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바람일뿐 우리네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태풍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막연히 들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생각하게 되죠. ‘왜? 내 남편, 내 아내는 저렇게 다정하게 얘기하지 못할까?’ 대화는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의 격한 반응 때문에 나 역시 화를 내는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상대의 얘기를 들어보면 반대의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한참을 얘기하다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갈등해결과는 거리가 먼 책임소재 따지기로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죠. 그렇다면 갈등해결을 위한 첫단계인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먼저 ‘잘 듣기’에 집중하십시오.. 문제를 지닌 부부, 부모-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습니다. 이렇듯 경청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못 파악하게 되고, 본래의 갈등요소외에 오해라는 요소가 더해져서 갈등상황을 확대시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잘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의 네가지 요소를 숙지하시고 대화에 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첫째, 적극적 듣기 : 듣기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궁금해 하고 듣고 싶어한다는 여러 가지 표현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과정입니다. 둘째, 공감하며 듣기 : 상대방이 말한 것을 판단이나 반박, 조언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을 뜻합니다. 셋째, 개방적으로 듣기 : 판단을 내리기 전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넷째, 인식하며 듣기 : 판단하지 않고 단순히 대화의 내용이 알고 있는 사실에 일치하는가에 주의하면서 듣는 것, 듣는 것과 관찰하는 것이 일치하는가를 보는 것. 주변을 살펴보면 ‘참 잘 들어주는 사람’이 한두명 정도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과의 대화가 나에게 어떠한 느낌을 주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상의 네가지 듣기 기술을 활용하신다며 내 배우자와 내 자녀, 내 부모에게도 그러한 느낌을 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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