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소년. '푸르니에'에게. |
|||||
---|---|---|---|---|---|
작성자 | 강지원 | 등록일 | 13.07.03 | 조회수 | 63 |
안녕? 나는 한국에 6학년인 꿈꾸는 청소년 강지원이라고해^^ 종교는 너랑 비슷하지만 좀 다른 기독교야. 일기 처럼 쓴 너의 이야기를 보니. 참 신기하더라고. 내가 겪은 이야기도 조금 있거든. 사춘기 때는 다 비슷한 건가? 첫 장면은 이해가 잘 들지는 않았지만 엄마를 위해 기도를 열심히 하더라고. 엄마가 많이 아프셨나봐....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어. 천국을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 근데 내가 설교를 들을 때도 그렇지만 동생은 완벽하니까 천국에 가고 너 자신은 나쁘다고 지옥에 간다고 그렇게 주변사람들이 이야기해도 의식하지마. 원래 천국은 자신의 믿음에 따라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매일 그렇게 생각해. 또 "하느님은 나 자신을 만든 것을 후회할 거다." 그 부분에서는 충격을 받았어. 아무리 못난 사람이어도, 뜻이 있어서 만든 것 아닐까? 너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내가 진짜로 웃겼던 부분이 있어. 학교에서의 건강검진으로 '심장판막증'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 후 나중에는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은 걸로 끝나고, 바로 옆장에는 자신의 유언장이 있더라고. 12살의 유언장이라...... 나도 한번 써본다면 성대한 오케스트라 대신 고요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 근데 넌 성대한 오케스트라가 울려퍼도록 해달라는 유언장을 읽고 엄마가 난처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 마지막으로 가족 주변이 자살 또는 때 되어서 돌아간 사람들이 있어서 죽음에 대한 부분도 생각한 것 같아. 내가 생각해 본 죽음은 참으로 정말 쓸쓸하고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나도 지금은 힘이 들지만 너는 참 재미있게 생각을 많이 하는구나. 나도 꿈을 많이 꾸어 볼께. 안녕~ 나중에 또 편지 쓸께. |
이전글 | 나는 개구리의 형님 |
---|---|
다음글 | 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