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보람반 어린이들이 3월 학급어린이 회의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6월에 열기로 결정하고 4월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쓸만한 것들을 모아왔습니다. 장신구, 인형, 학용품, 생활용품, 책, 장난감 등등을 가지고 싶어하는 정도에 따라 가격을 정하고 홍보를 위해 미술시간에 바자회 안내 포스터를 만들어 학교의 중요한 출입구에 붙여 홍보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속에서 드디어 5학년 보람반 교실에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각자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아 열심히 판매를 하였고, 관기초등학교 어린이들도 5학년 보람반 어린이들의 좋은 뜻을 알고 기꺼이 물건을 사주었으며 그 수익금은 6만원이 훨씬 넘었습니다. 관기초등학교의 여러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의 도움으로 7만원을 만들어 마로면사무소에 기부를 하였습니다. 면장님도 어린이들의 크고 넓고 깊은 뜻을 받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하시겠다며 크게 격려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