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책과 친해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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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영희 | 등록일 | 12.05.09 | 조회수 | 161 |
아빠와 함께 책과 친해지기
가정교육에서 어머니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요즘 아버지의 존재는 상대적으로 점차 위축되어 역할이 무시되고 있으며, 어머니는 직접적인 자녀교육의 전담자이고 아버지는 간접적인 주변의 존재로 물러나 있게 된 것이 오늘날 가정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가족 제도에서 은근한 사랑과 엄격한 권위로 자녀교육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아버님들의 모습은 어느덧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자녀교육에서 어머니가 못 미치는 영역의 지도를 담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아이가 가장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책을 함께 보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해본다면 아빠와의 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블록 대신 책을 이용해 쌓기 놀이를 해보세요. 누가 많이 쌓나 내기를 하거나 책으로 아이 혼자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방을 만들어주어도 좋습니다. 책은 여러모로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즐거운 것임을 아이가 배울 수 있고, 읽고 싶은 욕구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에 가봅시다. 도서관에는 아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단계별로 교육할 수 있는 정보가 있어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여러 가지 책을 통하여 아이의 지적 욕구를 채워 줄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의 책 읽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경쟁심도 키울 수 있습니다.
아빠가 책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지닐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무조건 아빠의 모습을 흉내 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사로 몸이 피곤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보는 척이라도 해보세요. 이것만으로도 효과는 클 것입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 따분하다면 아빠와 아이가 함께 간식거리를 싸들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보세요. 이때 빠뜨려서는 안 될 것이 책입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 공원 벤치에 아빠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을 읽어보세요. 세상의 행복을 다 얻은 것처럼 평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었다. 그것으로 끝인가요?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다 읽었다면 아빠와 아이만의 작은 독서 토론회를 열어보세요. 책의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책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그 내용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대화를 나누어야 진정한 책 읽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느끼고 배우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은 다음, 독서 토론회를 여는 것은 사회성과 함께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니 아빠가 인도해가면서 아이들만의 독서 토론회를 열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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