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15 말더듬이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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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건이 | 등록일 | 10.09.04 | 조회수 | 405 |
'말더듬이 선생님'이라는 책이 도서목록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때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여서 독서감상문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사라진 기분이었다 나는 처음에 이책이 말을 더듬는 선생님이 서술자가 되어서 이야기를 이끄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나의 생각은 빗나갔고 여러명의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있는 학생들이 말더듬이 선생님을 통해 그 고민을 해소하는 형식으로 진행됬다 여러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부적'이라는 부분이다 여기서의 주인공은 어릴때 자신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한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교코라는 학생이다. 교코의 아버지는 자신의 사고로 인해 죽게된 사람의 무덤과 그 가족들의 집에 1년에 한번씩 찾아가 사죄를 하곤 하는데 항상 교코의 아버지는 용서를 받지 못한다 . 교코는 친구 시미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시미즈를 찾아갔다가 시미즈가 가해자를 범인이라고 취급하는 소리에 자신의 아버지가 연상되어 당황해 나오던중 말더듬이 선생님,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교코는 시미즈를 친 가해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찾는다는 전단지를 붙이던중 무라우치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시미즈를 대신해서 농구선수로 연습하고 있던중 아버지가 사과하러 갈때 함께 가기위해서 시합이 열리기 며칠 전 참가하지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나중에 농구 코치님은 교코에게 무라우치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학생이 중요하다고 하면 그건 진짜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셨다고 하며 그 뜻이 전해졌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따라가는 것을 반대하던 교코의 부모님도 무라우치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을때 아버지의 사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교코가 따라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으나 무라우치 선생님의 말을 듣고 교코가 진심으로 따라가고 싶다는 것을 알고 허락하셨다. 무덤에간 교코의 가족은 진심으로 용서해달라는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아버지 혼자서 그 가족들의 집에 간사이 시미즈에게서 자신을 친 가해자에게서 자신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보고 시미즈에게 사과를 했고 시미즈의 치료비도 지불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교코에게 알려주었다.그리고 교코의 아버지가 다시 도착했을때 처음에 가져갔던 종이 가방의 형태가 봐뀐채 아버지가 가방에서 감을 꺼내 용서를 받았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부적이라는 부분에서 무라우치 선생님의 이야기와 비중이 다른 부분보다 큰것은 아니지만 사고가 났을때 범인을 나쁜사람으로 그냥 인식 해버렸던 시미즈와 내가 비슷한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들었기에 이부분이 가장 인상 깊다 이 부분을 읽기 전에는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나는 항상 소위 '범인'이라고 칭해지는 그사람들을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욕했던 적이 많다.그러나 이 부분을 읽고 나서 나는 교코의 아버지처럼 운이 나쁜사람이 범인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범인은 나쁘다 라는 내가 만든 틀에서 벗어나 우리가 주구장창 배워왔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역지사지'의 정신을 이 범인이라는 단어에 적용 시켜보는 것,그리고 나쁜 틀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각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먼저 한번 생각해보는 자세를 실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말더듬이 선생님'이라는 책은 이 부분 이외에도 교훈을 주는 내용들과 현재 학생이라는 우리에게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마음속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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