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립다 모든것이 ..........와이리 가슴이 답답해지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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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가평초 | 등록일 | 08.07.25 | 조회수 | 466 |
김정숙님의 글입니다. > 내가 2년 정도 이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있다. > > 단양에 친정 어머니 모시고 다니면서 문득 가평 학교를 보고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곳이 내가 한때 다녔던 학교였다고~ > > 학교 앞뜰에는 언제나 많은 꽃들이 만발하였고 비오는 날이면 아이들과 꽃놀이, 밤이면 학교 화장실에 귀신 이야기, 운동장 주변의 포프라 나무? > 학교 매점에 홀로 사시던 할머니? 아마 그때 삼양 라면을 처음 먹었던것같다. > 학교 사택에 살았던 나는, 어머니께서 심으셨던 백일홍, 봉숭아, 토마토..... > 앞집에 살던 "노마"? 식구가 엄청 많았던것 같았는데~ > 아직도 그집이 있는것같다. 황소들도 보이고~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 학교를 둘러보면서~ 문득 그리움에 사무치며, 그시절 "문화자" 선생님이 보고싶어졌다. 가평 역사관을 보면서, 교장 사택, 교사 사택,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 잠시였지만 내게 꿈을 심어주었던 학교 >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가평학교 > 혹?~ 하고 아이들 사진중 내가 있나? 하고 보았지만 나는 없었다 :( > > 이 학교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내 아버지가 내게 > 처음 풍금을 가르쳐 주셨고~ > 초롱초롱 한 눈동자들, 꺼먼 고무신 신은 친구들~ > 아침 조회시간..... 모두가 그립다. > 내가 시골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 이 예쁜 추억도 없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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