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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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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그 시절
작성자 가평초 등록일 08.07.25 조회수 572
내가 2년 정도 이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있다.

단양에 친정 어머니 모시고 다니면서 문득 가평 학교를 보고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곳이 내가 한때 다녔던 학교였다고~

학교 앞뜰에는 언제나 많은 꽃들이 만발하였고 비오는 날이면 아이들과 꽃놀이, 밤이면 학교 화장실에 귀신 이야기, 운동장 주변의 포프라 나무?  
학교 매점에 홀로 사시던 할머니? 아마 그때 삼양 라면을 처음 먹었던것같다.
학교 사택에 살았던 나는, 어머니께서 심으셨던 백일홍, 봉숭아, 토마토.....
앞집에 살던 "노마"?  식구가 엄청 많았던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집이 있는것같다.  황소들도 보이고~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학교를 둘러보면서~ 문득 그리움에 사무치며, 그시절 "문화자" 선생님이 보고싶어졌다.  가평 역사관을 보면서, 교장 사택, 교사 사택,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잠시였지만 내게 꿈을 심어주었던 학교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가평학교
혹?~ 하고 아이들 사진중 내가 있나? 하고 보았지만 나는 없었다 :(

이 학교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내 아버지가 내게
처음 풍금을 가르쳐 주셨고~
초롱초롱 한 눈동자들, 꺼먼 고무신 신은 친구들~
아침 조회시간..... 모두가 그립다.
내가 시골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이 예쁜 추억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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