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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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가평초 | 등록일 | 08.07.25 | 조회수 | 450 |
교실 앞 작은 화단에는 이 때 쯤이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봉숭아 꽃 잎들이 나비처럼 날아 다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보이는 저 꽃들 그 때의 그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다 바삐 살다가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그 추억 속에서 나는 언제나 단발 머리에 까만 고무신을 신은 소녀가 되어있다 이름도 아련한 그 맑은 눈동자의 소녀들은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는지 보고싶다 이제 떠나야 될 시간들이 살아 온 시간보다 더 가까운만큼 그 때의 그 순수했던 마음들을 안아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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