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생 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와 장진모선생님이 쓰신 교복에 대한 글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통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졌을 '생활 한복' 교복이지만

3년동안 교복을 착용한 졸업생의 입장에서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정말 계절을 거스르는 '생활에 불편한' 교복으로밖에

기억남지 않았습니다.

교복은 말그대로 학교의 옷인데 실용성이 없어서

저희때 학생들이 그랬던것처럼 지금의 재학생들도

교복은 그냥 들고다니거나 걸쳐입거나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일겁니다.

항상 '교복을 바꿀 수 없을까'라고 선생님들께 투정부리곤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이해해주시면서도 결코 공식적으로 거론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과 불편함은 날이 갈수록 더해졌던 이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학생의 편에서 긴 문장의 글을써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이 의견에 적극 찬성한다는 뜻을 보냅니다.

주성고 학생들이 정말 교복을 자랑스러워하는 날이왔으면 좋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