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능력 강조한 영어교육과정 개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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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순희 | 등록일 | 11.05.30 | 조회수 | 168 |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영어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기준과 문제유형을 26일 공개하는 동시에 초중고의 영어 교육과정 개정 방향도 발표했다. 다른 과목들과 함께 8월에 고시될 영어교육과정 개정안은 초등학교∼중학교 3학년까지는 공통교육과정이고 고교 3년간은 선택 교육과정인 2009교육과정의 총론을 따른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가르치는 영어 과목은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학교 1∼3학년을 학년군으로 묶는다. 선택교육과정인 고교과정은 기본-일반-심화 과정으로 구분된다. 기본과정에서는 '기초영어' 과목을 신설해 중학교 때까지 영어공부를 하지않아 실력이 크게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영어사용능력을 가르친다. 일반 과정에서는 기초학술영어능력 계발을 위한 '영어과목군' 4개 과목(영어Ⅰ, 영어 Ⅱ, 영어 회화, 영어독해와 작문), 실용영어능력계발을 위한 '실용영어 과목군' 4개 과목(실용영어 Ⅰ, 실용영어Ⅱ, 실용영어 회화, 실용영어 독해와 작문)이 생긴다. '영어과목군'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2급, '실용영어과목군'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3급과 각각 연계된다. 특히 회화 교과목과 독해와작문 과목이 개설된 것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 쓰기 영역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학교 영어수업만 충실히 받으면 말하기, 쓰기가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2급과 3급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교과부는 설명한다.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읽기와 쓰기 수준을 조금 높인다. 이는 현재는 초등학교 과정이 너무 낮은 반면 중학교에서 갑자기 영어가 문자교육 위주가 되면서 어려워지는 바람에 영어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는 영어교육의 기본 방향은 문법이나 원어민같은 발음을 중시하기보다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유창성(Fluency)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영어교육과정 개정방침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나 수능 등 평가제도보다 먼저 준비됐어야 하는 것인데도 이제서야 교육과정 개정방침을 내놓은 것은 앞뒤 순서가 바뀐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교과부는 수차례 영어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해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했지만 평가제도가 바뀌지 않으면서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입 변별력을 찾기 위한 입시위주 교육만 진행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는 초등학교는 검정도서로, 중고교는 현재 검정체제에서 인정도서 체제로 바꿔 개발한다. 교과서 개발과 보급이 끝나는대로 중고교에서는 2013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2014학년도 3-4학년부터 차례로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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